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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마수걸이’ 투자 발표 임박…SK이노-포드 배터리셀 합작사 추진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5.20 17:47
수정2021.05.20 18:59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이에 맞춘 기업들의 투자가 관심사로 떠오르는 가운데, 우선 SK이노베이션과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가 손을 잡기로 했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K이노베이션과 포드가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 법인 설립을 추진합니다.

포드는 2025년까지 주력차종의 전기차 전환을 위해 25조 원 가량을 투자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전기차 배터리 물량을 선점할 필요가 있습니다.

양사는 배터리셀을 생산하는 합작 공장설립까지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항구 /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강력하게 밀어붙이니까 결과적으로 전기차 생산이 늘어날 것이거든요. (양사가) 추가 공장 건설을 모색하겠죠.]

오는 2025년까지 미국 전기차 시장은 올해보다 4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외 완성차업체들도 기존 내연기관의 비중을 전기차로 대체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완성차업체와 전기차 배터리업체 간의 협력 관계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앞서 GM과 LG에너지솔루션도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현지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조철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완성차업체들하고 (배터리)셀까지도 같이 공동생산하는 형태의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게 일반적인 형태거든요.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한다는 측면들이 있고.]

SK이노베이션과 포드는 조만간 합작사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일 조지아에 있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공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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