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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백신 외교 돌입…확진자 이틀째 600명대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5.20 11:19
수정2021.05.20 13:54

[앵커]

코로나19 소식 전해드립니다.

정상회담차 미국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본격적인 백신 외교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휴일이었던 어제(19일)도 확진자 수가 600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손석우 기자, 문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 도착해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했는데, 미국과의 백신 협력방안이 이번 회담의 최대 관심사죠?

[기자]

그렇습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코로나 백신 협력을 이번 방미의 목표를 제시했을 만큼, 국내 백신 수급과 관련해 미국의 협조를 얼마나 끌어낼 수 있을지가 이번 회담의 최대 관심사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상대적으로 백신 수급에 여유가 있는 만큼 미국이 확보해놓은 백신을 우리가 먼저 당겨쓰고, 나중에 갚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하는 것도 유력한데요.

이와 관련해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미국을 방문했는데요.

미국과의 백신 협력 일환으로 미국 현지에서 모더나 측과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확진자 추이를 보면 확산세가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 것 같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20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46명이었습니다.

어제는 석가탄신일 휴일이어서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절반으로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는 이틀째 600명대를 이어간 겁니다.

최근 일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 추이를 봐도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600명~700명대를 기록해 4차 유행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이번 주로 종료 예정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연장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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