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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인공지능으로 패널 개발한다

SBS Biz 정인아
입력2021.05.20 11:03
수정2021.05.20 11:04


삼성디스플레이가 패널 개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AI 기술이 들어간 영역에는 대표적으로 'OLED 유기재료 설계' 분야가 있습니다. 기존에는 엔지니어가 직접 분자구조를 바꿔가며 원하는 특성을 보이는 구조를 찾았는데, AI 기술을 도입하면서 엔지니어들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원하는 특성값을 찾을 수 있게됐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처럼 AI로 특성값을 도출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30초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디스플레이 해상도가 높을수록 설계 난이도가 복잡해지는 패널 구동 회로 설계 작업에도 AI 기술을 활용했다고 밝혔습니다.

AI 기술을 활용하면 64코어 중앙처리장치(CPU)를 장착한 서버용 컴퓨터 한 대로 하루 64만건의 구동 회로 설계와 검증이 가능합니다.

김용조 삼성디스플레이 CAE팀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AI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적용 범위도 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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