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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문 대통령 방미 일정 돌입·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나란히 출마 선언·공수처 이규원 수사·윤석열 조부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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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5.20 08:48
수정2021.05.20 10:09

■ 경제와이드 이슈& '핫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군 오늘(20일)의 키워드 함께 보시죠.

◇ 문 대통령 방미 일정 돌입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해 3박 5일간의 미국 공식 실무방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문 대통령은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한국시간으로 모레 새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두 정상은 미국의 새 대북정책을 토대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코로나 19 백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애틀랜타로 이동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을 방문하고 23일 저녁 귀국하게 됩니다. 

◇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코로나 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약 두 달째 일일 확진자 수가 4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54명으로 하루 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랐습니다.

급격한 확산세는 없지만, 일상공간에서 크고 작은 새로운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봄철 모임과 여행까지 늘고 있어 아슬아슬한 상황인데요. 

이 가우데 정부는 내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오는 7월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을 앞두고 있어 현행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다시 한번 3주간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 빅 3 불심 잡기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들은 어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일제히 불교계 행사에 참석하며  '불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봉축 법요식 행사에 참석해 '모두가 존귀한 존재'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강조했고,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부처님의 대자대비가 멀리 퍼져나가기를,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열린 마음으로 헤아려 서로 왜곡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당내 주요 후보 선거 캠프 윤곽이 드러났는데요.
 
이 지사 측은 정성호 의원과 민주평화광장을 이끄는 조정식 의원이 캠프 구성을 주도하는 분위기고요. 

이 전 대표 캠프는 김대중 전 대통령 보좌관 출신인 설훈 의원을 중심으로, 정 전 총리 측은 김영주 의원과 복심으로 꼽히는 이원욱 의원이 캠프를 이끌고 있습니다. 

◇ 나란히 출마 선언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의원이 오늘 나란히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할 계획입니다. 

나 전 의원은 SNS를 통해 자신을 정치의 길로 이끌었던 꿈이 '정권교체'라며 다시 이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나 전 의원은 오늘 오전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한 뒤 당원들을 만나기 위해 지방 순회를 할 예정입니다. 

한편 오후에는 이 전 최고의원이 출마 선언을 하는데요. 

두 사람이 출마를 공식화함에 따라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는 총 10명의 후보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 공수처 이규원 수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대검찰청 과거사 진상조사단 소속 이규원 검사의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의혹과 관련해 직접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 수사 3부는 검찰에서 받은 이 검사 사건에 대해 지난달 말 사건 번호를 부여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공수처 수사 대상 첫 '검사 1호' 사건입니다. 

이 검사는 지난 2019년 법무부 검찰과거사위 실무기구인 대검 진상조사단에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중천 씨와 만나 면담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이 내용을 언론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공수처 1호가 부패검사가 아니라 열공한 검사라니 희한한 아이러니'라며 공수처를 비판했습니다. 

◇ 윤석열 조부 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조부 묘가 고의로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내사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조선일보는 지난 19일 윤 전 총장 조부 묘역에서 무덤을 파헤치고 인분과 식칼, 부적 등을 놓아두는 저주성 테러가 최근 한 달여 사이 두 차례나 벌어져 경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윤 전 총장은 중앙일보를 통해 훼손 흔적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경찰에 신고하진 않았고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측은 묘 훼손과 관련한 신고나 민원접수는 없었다며 수사나 내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차이나 쇼크

열풍 불던 코인 시장, 이번에는 차이나 쇼크입니다.

중국이 가상자산 거래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은행업협회와 인터넷금융협회 등은 '금융기관이 가상자산에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가상자산 거래를 위해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돈을 막고 정부의 디지털 위안화를 띄우기 위함인데요.

이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은 서 달 만에 4만 달러 선이 무너졌고, 이더리움 가격도 줄줄이 떨어졌습니다. 

◇ 해커에게 50억 원

사이버 공격으로 가동 중단됐던 미국 최대 송유관 운영사의 CEO가 해커들에게 돈을 준 사실을 공식 인정했습니다. 

미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조지프 블런트 CEO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해킹 당일인 지난 7일 해커들에 44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9억 7천만 원을 지급하는 것을 자신이 승인했다고 밝혔는데요.

블런트 CEO는 가볍게 결정한 일이 아니라면서 이 나라를 위해 해야 할 올바른 일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회사에 따르면 현재는 정상 수준으로 석유 제품을 운송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다만 공급망을 완전히 복구하는 데에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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