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안에 주겠다더니…밀리는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SBS Biz 이광호
입력2021.05.19 15:09
수정2021.05.19 15:27
일부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급이 당초 목표를 넘겨 계속해서 미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9일) 관련 업계와 소상공인진흥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시행된 확인지급 절차가 당초 지급 목표 시점이었던 2주를 훌쩍 넘긴 경우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인 '버팀목자금 플러스'는 신속 지급과 확인지급,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신속 지급은 국세청 자료를 통해 매출 감소가 바로 확인된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고, 확인 지급은 소상공인이 별도의 증빙 서류를 제출하고 심사해 지원금을 내주는 형태입니다.
이 중 확인지급 절차가 계속해서 미뤄지면서 곳곳에서 소상공인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자금을 집행하는 소상공인진흥공단은 업무 과중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공단 전체 직원이 672명인데 재난지원금 업무가 너무 많아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이 자금은 국세청을 통해 자료를 받은 뒤 중소기업벤처부에 또 자료를 보내 검증을 벌여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하루를 더 버티기도 힘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이 많은 상황이라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4.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5.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6."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7."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8.'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9.[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10.'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