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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위해 출국…3박5일 일정

SBS Biz 이광호
입력2021.05.19 14:24
수정2021.05.19 15:29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DC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진행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9일) 오후 2시쯤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해, 앞으로 3박 5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이번 방문은 '공식 실무방문'으로, 공식 일정은 현지 시간 20일부터 시작됩니다. 

문 대통령은 워싱턴DC 근처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한 뒤, 오후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미 의회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개최합니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21일 오후로, 우리 시간 22일 새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 정상은 이제까지 두 차례 전화통화와 기후정상회의 당시 화상 만남을 가진 적은 있지만, 대면 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백신과 반도체, 배터리 등 그간 한미 양국 모두에서 뜨거운 감자였던 주제가 전방위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백신 물량에 여유가 있는 미국과 일부 수급 불안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사이 백신 스와프 등의 물량 확보 논의가 이뤄지게 되면, 아슬아슬한 백신 공급에 숨통이 트일 수 있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중국과의 갈등 상황에서 반도체와 배터리 패권 전쟁의 승기를 쥐기 위해 세계적인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보유한 우리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문 대통령은 이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접견 후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애틀랜타로 이동해 SK이노베이션 현지 공장을 방문하는 일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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