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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교차접종…“검증 안 된 방법이지만 예의주시”

SBS Biz 이광호
입력2021.05.19 13:33
수정2021.05.19 14:50



코로나19 백신의 1차 접종과 2차 접종 때 각기 다른 백신을 사용하면 효과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에 정부가 후속 검증을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오늘(19일) 브리핑에서 이같은 '교차접종'에 대한 질의에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라면서도 "코로나19 백신은 개발 기간이 짧았고 과학적 검증이 접종과 함께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반장은 또 "이 스페인 사례도 이런 시도 중 하나로 국내에서도 주의깊게 봐야 할 부분"이라며 "우리나라 뿐 아니라 각국에서 후속 연구가 일어나고 결과를 검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국영 카를로스 3세 보건연구소는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8~12주 뒤인 2차 접종 때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는데 더 뛰어난 면역 효과를 보이고 부작용에도 문제가 없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국내에서도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교차접종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중대본은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자의 추가 접종 계획에 이 연구 결과를 참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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