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비트코인 시세 엇갈려…‘디지털 금’ 아직 아냐
SBS Biz 이광호
입력2021.05.19 10:12
수정2021.05.19 11:02
금값이 반등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반면, 디지털 금으로 불리던 비트코인은 약세를 보이며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어제(18일) 금 선물 6월물은 1,870달러 50센트를 기록해, 지난 1월 21일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금값이 상승하고 있는 건 물가 상승 압력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으로 물건값이 오르면 그만큼 화폐가치는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가치가 잘 보존되는 금이 인기를 끌게 됩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한때 개당 8,000만 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오늘(19일) 오전 10시 10분 업비트 기준 5,300만 원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전날보다도 1% 넘게 하락 중입니다.
한때 '디지털 금'으로 불리면서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아직까지는 높은 변동성과 짧은 역사로 봤을 때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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