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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화이자 1차 접종 재개…한·미 백신 스와프 ‘청신호’

SBS Biz 이한나
입력2021.05.18 17:47
수정2021.05.18 18:52

[앵커]

물량이 없어 중단됐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곧 재개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여분의 백신을 풀기로 해 한미 백신 스와프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한나 기자, 수급 대란 우려가 있었던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언제부터 재개되죠?

[기자]

네, 이번 주 토요일부터 재개됩니다.

직계약한 화이자 백신 43만8천 회 분이 내일(19일) 도착하는 등 수급에 숨통이 트였기 때문입니다. 

이번 화이자 1차 접종은 75세 이상 고령자 등 204만 명이 대상입니다.

65세에서 74세 사이 고령자는 오는 27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이런 가운데 80세 이상 고령자 중 절반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103만9천여 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는데 전체 국민 중 약 2%입니다.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미 확보한 백신 중 일부를 풀기로 했는데, 한미 백신 스와프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볼 수 있죠? 

[기자]

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각으로 17일 백악관에서 진행한 코로나19 연설에서 오는 6월 말까지 2000만 회 분량의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백신을 해외 국가들에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해외에 지원하겠다고 했던 6천만 회 분을 합치면 미국이 공유할 백신은 총 8천만 회 분에 달합니다.

오늘 발표에서 백신을 어느 나라에 공급할지 언급하지는 않았는데요.

다만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백신 교환을 추진해온 한국이 공급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주한미군이 한 번만 맞아도 되는 얀센 백신 1만 3천 회분을 무상으로 제공할 뜻을 밝혀와 방역 당국은 접종 시기와 대상 등을 놓고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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