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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비난 봇물…‘스탑 일론’ 코인까지 등장

SBS Biz 류정훈
입력2021.05.18 11:24
수정2021.05.18 11:56

[앵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윗 때문에 가상자산 시장이 말 그대로 초토화됐죠.

오락가락하는 머스크의 트윗에 투자자들은 시세조종이라며 비난을 퍼붓고 있는데요. 

머스크에 반대하는 가상자산까지 등장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류정훈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오늘(18일) 비트코인은 얼마에 거래되고 있나요?

[기자]

네, 조금 전 11시 45분 기준 코인데스크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1.06% 오른 4만4천달러 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어제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을 놓고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했던 머스크 CEO가 '안 팔았다'고 해명한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락을 거듭했는데요.
 
밤사이 시세 그래프는 W자 모양으로 출렁이다가 오늘 오전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앵커]

머스크에 대한 투자자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죠?

[기자]

네, 머스크의 최근 행보가 '시세조종'이라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머스크가 트윗을 올릴 때마다 시장이 휘둘리자 이를 꼬집는 코인까지 등장했습니다.

'스탑 일론'이라는 이름의 이 코인은 말 그대로 머스크의 행보를 막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요.

미국 현지시간 17일 출시 직후 한때 500% 넘게 폭등하기도 했습니다.

반머스크 행보는 테슬라 주가에서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테슬라 주가는 지난주 나흘 연속 하락한 데 이어 밤사이 2% 넘게 떨어졌습니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머스크의 재산도 지난 1월 최고치보다 24% 감소한 1천600억 달러, 약 182조7천억 원으로 평가됐는데요.

이에 따라 머스크의 세계 부자 순위도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SBS Biz 류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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