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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휴대폰 업고 ICT 수출액 역대 최고치…앞으로 전망도 ‘밝음’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5.17 17:59
수정2021.05.18 10:48

[앵커]

우리 수출 성적표를 자세히 보면 지난달 정보통신기술 품목이 여러 면에서 기록적인 실적을 냈습니다.

반도체와 휴대폰 등 주력 품목이 날았기 때문인데요.

당분간 이런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윤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ICT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33% 급증한 170억 6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4월 기준 역대 최고치입니다.

증가폭 역시 2010년 4월 이후 11년 만에 가장 큽니다.

증가세는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 : 품목으로 보면 반도체가 계속 좋잖아요. 모바일 쪽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요. 그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하다 보니까….]

특히 반도체가 전체 수출액 비중의 55%를 차지하면서 수출 호조를 이끌었습니다.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의 수출액이 1년 새 18.8%, 59% 증가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반도체 수출액은 9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 증가했습니다.

모바일 부문 수요 증가로 디스플레이와 휴대폰의 수출액도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휴대폰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9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계속 이어질 것 같고요. 미국하고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반도체 수출은 계속해서 좋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지난달 ICT 수입액은 1년 새 21.5% 늘어난 107억8천만 달러, 이에 따라 ICT 무역수지는 62억9천만 달러 흑자를 거뒀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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