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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홈플러스 점포 구조조정…이마트는 더 늘려

SBS Biz 박규준
입력2021.05.17 11:17
수정2021.05.17 13:31

[앵커]

요즘 잘 나가는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에 맞서 전통강호인 '대형마트들'도 생존 전략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그런데 전략이 좀 다릅니다.

롯데와 홈플러스가 점포 감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이마트는 올해만 점포 2개를 더 늘기로 했습니다.

박규준 기자 연결합니다.

경쟁사들과 달리 이마트는 계속 점포를 늘리네요

[기자]

네, 이마트는 올해 9월 중으로 전북 전주시에 신규 점포를 내기로 했습니다.

올 2월엔 부산시에 창고형 할인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 연산점을 오픈했습니다.

올해만 2개 점포를 더 늘리기로 한 겁니다.

이중 트레이더스 점포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데요.

5년 전인 2016년만 해도 11개였는데, 현재 20개로 늘었습니다.

동시에 이마트는 올해 경기도 남양주 별내점을 시작으로 15개 이상의 기존 점포를 재단장하는 방식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롯데마트, 홈플러스는 어느 정도로 줄이고 있나요?

[기자]

네, 2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이마트가 161개로 점포가 3개 늘어나는 동안 롯데마트는 125개에서 112개로, 홈플러스는 140개에서 139개로 줄였습니다.

특히 롯데쇼핑의 경우 같은 할인점으로 묶이는 '헬스앤뷰티' 매장인 '롭스'의 감축 속도가 가파른데요.

롯데쇼핑은 롭스를 지난해 말 101개에서 올해 52개로 절반가량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홈플러스와 롯데쇼핑은 누적된 실적 악화에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치고 있는 겁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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