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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인과성 불충분 중환자, 의료비 최대 1천만원 지원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5.17 11:16
수정2021.05.17 11:41

[앵커]

코로나19 소식 전해드립니다.

백신 접종 후 중증의 이상반응이 나타나도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보상에서 제외됐는데요.

오늘(17일)부터 최대 1천만 원까지 의료비가 지원됩니다.

손석우 기자, 정확히 어떤 환자가 지원받을 수 있는 건가요?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받거나 또는 이에 준하는 질병이 발생한 환자가 해당되는데요.

이런 사례 중 피해조사반이나 피해보상전문위원회로부터 인과성에 대한 근거자료가 충분치 않다고 판정받아 보상에서 제외되어 왔던 환자가 대상입니다.

다만 백신과 인과성이 명백히 없거나 다른 질환으로 인한 이상반응 이라고 판정받은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지원 범위는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중증질환 치료에 사용한 진료비로 1인당 지원 한도는 최대 1000만 원입니다.

[앵커]

백신이 속속 도착하면서 접종에도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죠?

[기자]

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지난 14일에 59만7천 회분이 공급된 데 이어 오늘(17일) 106만8천 회분이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출하됩니다.

다음 달 초까지 총 723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 5일과 12일에 각각 43만여 회분이 공급되는 등 지금까지 287만4000회분이 들어왔습니다.

정부는 이달 들어 백신 수급 상황이 나아지면서 지난 1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2차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오는 22일부터는 화이자, 27일부터는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에 다시 집중할 계획입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는 얼마나 됩니까?

[기자]

오늘 자정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19명입니다.

사흘째 600명대를 이어갔는데요.

주말에는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절반 이상 감소하는 것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확진자 수가 많이 나왔습니다.

직전 3주간 휴일 확진자 수가 500명 미만이었는데, 이때와 비교하면 확진자 수가 100명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경로로 일상 감염이 잇따르면서 4차 유행의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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