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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스타일쉐어·29CM' 3000억원에 인수

SBS Biz 신윤철
입력2021.05.17 11:09
수정2021.05.17 11:18

무신사가 스타일쉐어·29CM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인수 절차에 들어갔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무신사의 이번 인수는 각 회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결합해 국내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추진됩니다. 



인수방식은 무신사가 스타일쉐어와 29CM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형태로, 총 3000억원의 규모입니다. 

무신사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다양한 고객층을 아우르는 브랜드 발굴 노하우와 글로벌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입니다. 

스타일쉐어와 29CM는 무신사의 브랜드 투자 및 성장 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현재 강점을 가지고 있는 여성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영역을 더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입니다. 

인수 이후에도 무신사·스타일쉐어·29CM는 플랫폼별 고유 특성을 유지하기 위해 독립 경영 체제를 유지합니다.



통합 전략 수립 및 시너지 창출은 입점 브랜드 성장 지원 혜택과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부분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무신사는 현재 운영 중인 브랜드 동반성장 프로그램 적용 대상을 스타일쉐어·29CM 입점 브랜드까지 확대하고, 통합 물류 시스템 구축을 위한 풀필먼트 센터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조만호 무신사 대표는 “국내 브랜드 패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패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시장 진출은 필수”라며, “앞으로 무신사, 스타일쉐어, 29CM 입점 브랜드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K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패션 유통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자영 스타일쉐어·29CM 대표는 “국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시장에서 세대별·취향별로 개성이 뚜렷한 팬덤을 만들어 온 세 서비스가 각자의 강점과 노하우를 살려 국내 브랜드와 함께 더 큰 시장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기존 고객과 브랜드에게 변치 않는 만족을 줄 수 있도록 각 서비스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글로벌 패션 커머스로서 시너지를 추구하며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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