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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인사이트] 제레미 시걸 “2~3년 안에 인플레이션 20%까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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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5.17 07:25
수정2021.05.18 08:50

■ 경제와이드 모닝벨 '모닝 인사이트' - 고유미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의 전략을 직접 들어보는 모닝 인사이트입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결제 중단 선언 여파가 이어지는 모습인데요.

핀테크TV의 공동 창립자는 최근 일론 머스크의 발언과 관련해 그와 같은 인플루언서들이 결국 가상자산이 제도권에 편입될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반 화폐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가상자산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카비타 굽타 / 핀테크TV 공동 창립자 : 한 인플루언서(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이 좋다, 나쁘다를 결정함으로써 증시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도지코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이 마침내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이 널리 사용될 것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 같습니다.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죠. 국가부채를 계속해서 늘리면 달러 등 일반 화폐가 지니는 가치에 대해 불확실해질 것입니다. 코로나19 이후 가상자산이 다시 상승세를 보인 이유 중 하나가 일반 화폐에 대한 신뢰 하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증시는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미 연준의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고 있죠.

제레미 시걸 와튼스쿨 교수는 앞으로 2~3년 안에 인플레이션이 2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만큼 연준이 1년 안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제레미 시걸 / 와튼스쿨 교수 : 팬데믹 이후, 즉 1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통화량이 3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이와 같이 공급된 자금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어떻게든 소비될 것이고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겠죠. 인플레이션이 30%까지는 아니더라도 앞으로 2~3년 안에 2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통화량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연준은 앞으로 1년 안에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입니다.]

한편 뉴욕증시는 주요 기술주들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이틀 연속 상승했는데요.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부회장은 올해 S&P 500 지수가 4천500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재정정책, 인플레이션 등 몇 가지 요인들로 인해 올해 여름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스티브 치아바론 /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 부회장 : 올해 여름 몇 가지 걱정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변동성이 매우 큰 여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재정정책과 관련해 남은 일들이 있죠. 연준은 언제 어떻게 테이퍼링을 시작할지 논의해야 할 것입니다.인플레이션 데이터도 좋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수익이 50%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제 회복에서 확장으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초기 단계에 있습니다. 이는 역사적으로 투자하기 좋은 시기죠. 증시 전망이 여전히 밝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S&P 500 지수가 4,500선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앞으로 3개월이 어떤지에 따라 내년 전망도 밝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향후 2개월 동안은 변동성이 클 것입니다.]

지금까지 모닝 인사이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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