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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中 동박 회사에 400억 투자

SBS Biz 윤지혜
입력2021.05.16 13:12
수정2021.05.16 13:25



LG화학이 동박 사업을 통해 배터리 소재 부문의 밸류체인(가치사슬) 강화에 나섭니다.

LG화학은 오늘(16일) 2차 전지의 핵심 부품인 동박을 제조하는 중국 지우장 더푸 테크놀로지에 40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동박은 얇은 구리판으로 배터리 음극재에 사용돼 전류를 흐르게 하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입니다.

LG화학은 지난해 전지 사업 부문을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리한 이후 배터리 소재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지분 투자도 그 일환입니다. 

LG화학이 투자하는 더푸는 지난해 생산능력 기준 중국 3위의 동박 제조사로, 2차 전지용 동박인 '전지박'과 전자제품 인쇄회로기판(PCB)용 동박을 생산 중입니다. 중국 장시성 지우장시와 간수성 란저우시 2개 지역에 생산 공장을 운영 중입니다. 연간 4.9만t(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7만8천t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LG화학 첨단소재본부장 남철 전무는 "배터리 소재 사업을 육성을 위해 성장 잠재력과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갖춘 더푸에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과 신규 사업의 역량을 높여 배터리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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