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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콩고에 팰리세이드 500대 수출

SBS Biz 윤지혜
입력2021.05.16 09:51
수정2021.05.16 10:07



현대자동차가 콩고민주공화국 정부에 처음으로 차량을 대규모 공급하며 아프리카 신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15일 평택항에서 민주콩고로 수출하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 500대 중 1차 선적분 250대를 선적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팰리세이드 500대 공급은 현대차가 처음으로 중부 아프리카 국가 정부와 맺은 대규모 계약으로, 현대차가 연초 수립한 민주콩고 대상 수출 목표(100대)의 5배, 지난해 판매 실적(45대)의 10배를 넘는 수준입니다. 

아프리카 지역은 아직 민간 주도의 자동차 시장이 자리 잡지 못해 구매력을 갖춘 정부를 대상으로 한 판매가 주를 이루는 만큼, 현대차는 이번 수출을 통해 중부 아프리카 지역의 신시장을 개척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3월 민주콩고 정부가 대통령 집무실을 비롯한 주요 공직자의 업무용 차량 확보를 위해 진행한 입찰에서 총 500대 규모의 공급 계약을 따내면서 팰리세이드를 수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500대의 팰리세이드는 7월 말까지 민주콩고 정부에 인도돼 대통령 집무실 및 장·차관급 고위 공직자의 업무용 차량, 외교부 의전 차량 등으로 이용될 예정입니다. 1차 선적에 이어 나머지 250대에 대한 2차 선적은 이달 말 이뤄집니다. 

정방선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장은 "향후 민주콩고 내 추가 수요 확보와 인근 국가로의 판매 확대를 추진하며 아프리카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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