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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EU·영국·이스라엘발 입국자 격리 면제…이틀 전 음성 확인서 받아야

SBS Biz 김완진
입력2021.05.15 17:48
수정2021.05.15 20:30



이탈리아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유럽연합(EU)과 일부 EU 비가입국 관광객들에 대한 입국 제한을 완화합니다.

1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로베르토 스페란차 이탈리아 보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16일부터 EU와 영국, 이스라엘에서 온 입국자는 격리 조치를 받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대상국은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과 역내 인적·물적 이동의 자유를 보장한 협약 '솅겐 협약' 26개 가입국(EU 회원국과 일부 중복), 영국, 이스라엘 등입니다. 이들 국가에서 오는 방문객의 경우, 입국 전 48시간 이내의 코로나19 검사를 통해 발급된 음성 확인증이 있으면 격리가 면제됩니다.

아울러 미국과 캐나다, 일본, 아랍에미리트발 입국자도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탑승 48시간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탑승 시 신속 검사를 받은 뒤 이탈리아에 도착하자마자 또 신속 검사를 받는다는 조건입니다.

스페란차 장관은 이 같은 지침을 시행하는 항공편을 더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고강도 방역 규제와 백신 접종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는 판단과 함께, 여름철 성수기 전 점진적으로 관광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정책적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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