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해상감시 무인항공기 ‘트리톤’ 일본 첫 배치…“주변국 해양활동 감시”
SBS Biz 김완진
입력2021.05.15 12:19
수정2021.05.15 20:30
사진 : 글로벌호크
미국 해군의 무인정찰기인 트리톤이 일본에 처음으로 배치됐습니다. 트리톤은 미 공군이 운용하는 무인항공기인 글로벌호크를 해양 감시용으로 개량한 기종입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이 일본에서 5개월가량 운용하기로 한 트리톤 2대 중 한 대가 오늘(15일) 오전 아오모리현 소재 미사와 미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트리톤과 글로벌호크가 이달부터 미사와 기지와 도쿄도에 있는 요코타 미 공군기지에 각각 배치된다고 지난 8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주일미군 기지에 트리톤이 임시 배치되는 것에 대해 일본 방위성이 "주변국의 해양활동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해양감시 능력을 키울 수 있어 일본 안보에 유익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일본이 동중국해 상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를 놓고 중국과 영유권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센카쿠 열도가 미국의 일본 방어 의무를 규정한 미일안보조약 제5조의 적용대상이라는 점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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