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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원, 반도체산업에 59조원 지원 법안 조만간 발의”

SBS Biz 김완진
입력2021.05.15 09:30
수정2021.05.15 20:31



미국 의회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14일, 미 의회가 향후 5년 동안 미국의 반도체 생산과 연구를 위해 520억 달러, 우리 돈 약 59조 원 를 지원하는 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민주당 마크 켈리와 마크 워너, 공화당 존 코닌, 톰 코튼 상원 의원이 중국 반도체 생산 증가와 자동차 업계의 반도체 칩 부족 사태 등에 대응해 법안을 협상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법안은 미 의회가 지난해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에 '반도체 생산 촉진 조항'을 담은 데 따른 후속 조치로, 구체적인 지원 규모를 정해 예산을 배정하는 절차입니다. 반도체 지원 예산안은 상원이 중국과 경쟁을 위해 기술 연구에 1천100억 달러 이상을 지출토록 하고자 준비하는 법안에 포함될 전망입니다.

법안 초안에는 "이 중요한 프로그램의 신속한 이행을 위해 자금을 제공할 경제적, 국가안보적 시급한 필요성이 있다"며 "중국 공산당은 이 핵심 기술을 통제하기 위해 반도체 제조에 1천500억 달러 이상을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적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2조2천50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예산에도 반도체 생산과 연구를 위한 500억 달러의 예산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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