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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에서 애벌레가?…식약처, 제과업체 현장조사 나설 듯

SBS Biz 신윤철
입력2021.05.14 17:45
수정2021.05.14 21:33

[앵커]

유명 제과업체가 만든 과자에서 애벌레가 나왔습니다.

이미 죽은 것뿐 아니라 살아 있는 벌레도 나왔습니다.

해당 업체는 유통 과정에서 벌레가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과업체 현장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윤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직장인 A씨는 이달 초 과자를 먹다 깜짝 놀랐습니다. 

근처 마트에서 산 과자 안에서 살아 있는 벌레는 물론 죽은 벌레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A씨는 이 같은 사실을 롯데제과에 알렸고, 제과업체는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롯데제과는 제조 과정이 아닌 유통과정에서 들어갔을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롯데제과 관계자 : 제조한 지 11개월 경과된 제품이래요. 그러면 살아 있는 애벌레가 나올 수가 없어요. 고온 가열을 하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도 사실상 들어가기 힘들고….]

발견된 벌레는 쌀벌레의 일종인 '화랑곡나방'의 유충으로 추정됩니다.

논란이 커지자, 식약처도 제과업체에 대한 현장조사를 검토 중입니다. 

[식약처 관계자 : 이물질이 발견이 된 사안이라서 (롯데제과) 조사가 필요한지 검토를 하려고 합니다. 살아있는 벌레다 보니깐 여러 제조 과정도 확인해 봐야겠지만 유통단계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회사 측은 벌레 발견 이후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해당 제품을 수거하지 않았고, 관련 계획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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