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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예비 인수자 확보…조건부 투자계약 임박

SBS Biz 조슬기
입력2021.05.14 11:19
수정2021.05.14 11:58

[앵커]

1년 넘게 운항을 중단하고 기업회생에 돌입한 이스타항공이 예비 인수자를 찾았습니다. 

조만간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조슬기 기자 연결합니다. 

이스타항공이 예비 인수자를 찾았다고요? 

[기자]

이스타항공이 인수 희망 업체를 찾아 조건부 투자계약 신청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습니다. 

현재 법원으로부터 조건부 투자계약 허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법원의 승인이 떨어지면 이르면 오늘 늦어도 다음 주 중으로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이 가능하다는 게 이스타 측 설명입니다.

매각은 예비 인수자를 선정해 놓고 공개경쟁 입찰을 해 인수자를 결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예비 인수자와 인수가격은 비공개로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건설회사나 전략적투자자가 아닌 중견기업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스타항공은 예비 인수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곧바로 공개입찰 공고를 낼 계획입니다. 

[앵커]

새 주인 찾기가 이번엔 성공할까요? 

[기자]

그동안 이스타항공은 창업자 이상직 의원 리스크에 인수 희망자가 선뜻 나타나지 않아, 매각 작업에 적지 않게 애를 먹었습니다.

인수 계약 이후 불거질 수 있는 악영향을 우려해 인수 후보들이 입찰을 주저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이 의원 구속으로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매각 작업에도 속도가 붙은 상황입니다. 

업계에서는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7~8월쯤 이스타항공의 운항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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