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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와플 과자에서 살아있는 벌레 나와”…유통과정 탓?

SBS Biz 김완진
입력2021.05.14 11:18
수정2021.05.14 11:59

[앵커]

롯데제과에서 만든 과자 제품에서 살아 있는 벌레가 나왔습니다. 

해당 업체는 유통과정에서 벌레가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이 내용을 단독 취재한 김완진 기자 연결합니다. 

밀봉된 과자 봉지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거죠?

[기자] 

네, 지난 7일 한 소비자가 직장 동료들과 롯데제과의 과자를 먹다가 벌레를 발견한 것인데요.

확보된 영상을 보면 살아서 움직이는 벌레가 있고요.

과자 주변에는 이미 죽은 벌레 너덧 마리도 널려 있습니다.

충격을 받은 소비자가 바로 롯데제과에 항의했고, 회사 측은 직접 현장에 나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앵커] 

밀봉된 과자에 벌레가 나온 게 신기한데, 제조사인 롯데제과 입장은 어떤가요? 

[기자]

해당 업체는 과자가 제조 과정에서 들어갔을 가능성은 거의 없고 "유통 과정에서 들어갔을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롯데제과 관계자 : 제조한 지 11개월 경과된 제품이래요. 그러면 살아 있는 애벌레가 나올 수가 없어요. 고온 가열을 하기 때문에 제조 과정에서도 사실상 들어가기 힘들고….]

회사 측은 벌레 발견 이후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해당 제품을 수거했거나 또는 수거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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