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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AZ백신 2차 접종…삼바, 모더나백신 위탁생산 유력?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5.14 11:18
수정2021.05.14 13:26

[앵커]

코로나19 소식 전해드립니다.

오늘(1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됩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에 관해 입장을 내놨는데, 즉각 부인을 하지 않아 사실상 위탁생산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손석우 기자, 2차 접종 대상자가 얼마나 되는 거죠?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1차 접종 후 11∼12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돼 있는데요.

국내에서 첫 백신 접종을 시작한 2월26일부터 1차 접종을 마친 사람부터 순차적으로 2차 접종 대상자에 포함됩니다.

이들은 우선 접종 대상이었던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 등이고요. 다음 달까지 약 92만6천 명이 2차 접종 대상자에 포함됩니다.

정부는 '교차 접종'을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고 있어, 1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면 2차 접종 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앵커]

현재 백신 물량은 충분한가요?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전날(13일) 83만5천 회분이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직계약한 59만7천 회분이 출하되고, 다음 달까지 총 723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도 다음 달까지 총 412만6천 회분이 주간 단위로 순차 도입될 예정이어서 일시적인 백신 부족사태는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이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에요?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1일 한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 공식화 할 것이라는 관측인데요.

회사 측은 오늘 공시를 통해 "현재 확정된 바 없어 확인이 불가하고 향후 재공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에 앞서 화이자 백신 위탁생산 보도가 나왔을 때는 곧바로 보도를 부인하며 단호한 입장을 낸 것과 달리 여지를 남겼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모더나 백신의 위탁생산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오늘(14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47명입니다. 

이틀째 700명대를 이어가며 전국적인 확산세가 쉽사리 잡히지 않는 모습입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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