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민에 공개하라" 지시에…너도나도 '이건희미술관' 유치
SBS Biz 강산
입력2021.05.14 11:02
수정2021.05.14 13:26
경기도가 '이건희 컬렉션 전용관'을 경기북부 미군공여지에 건립하자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도는 오늘(14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한 건의문에서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국토 균형발전 정책에서 소외되고 역차별받은 경기북부 주민들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도는 국가 주도로 미군 반환공여지에 국가문화시설을 조성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말 "(유족들이) 기증한 정신을 잘 살려서, 기증받은 미술품을 국민에게 공개하고 전시할 수 있는 전용공간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경기북부 지역은 4천266㎢ 전체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른 규제 지역이며 그중의 42.8%가 팔당특별대책지역·군사시설보호구역, 11.7%가 개발제한지역으로 묶여 있습니다.
기초 지자체에선 경기도 수원, 용인, 평택시가 '이건희 미술관' 유치에 뛰어들었습니다. 전국적으로 부산, 대구 등도 유치전에 뛰어든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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