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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극복 두산, 체질 개선 막바지…수소로 사업 전환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5.14 06:31
수정2021.05.14 06:45

[앵커]

유동성 위기를 겪은 두산그룹의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두산그룹은 1년간의 구조조정 끝에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고, 수소 신사업으로 체질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두산인프라코어의 투자 부문이 두산중공업으로 합병됩니다.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는 어제(13일) 임시 주총을 열고 이 같은 안건을 승인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 : 주식이 결론적으로 분할돼야 하거든요. 최종적으로 주식이 분할되고 인프라코어하고 중공업이 다시 한번 변경 상장을 해야 해요. 그렇게 되면 7월 21일이 최종이에요.]

두산인프라코어 사업 부문을 현대중공업지주에 매각하기 위한 절차도 진행 중입니다.

현대중공업지주와 본계약까지 체결하면 두산그룹의 구조조정은 사실상 마무리됩니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4월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3조 6천억 원을 지원받았습니다.

당시 두산그룹은 3조 2천억 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산타워, 두산솔루스 등 자산과 계열사 등을 잇달아 매각했습니다.

자구안이 순항하면서 지주회사의 영업이익은 400% 넘게 급증했고, 두산중공업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작년에 인력 구조조정이라든지 비용을 반영했기 때문에 올해 그런 기저효과가 있는 것이죠. 구조조정이 잘 진행되고 있다 그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두산그룹은 수소 등 친환경 사업 부문으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두산중공업과 두산퓨얼셀을 선두로 수소와 수소연료전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M&A 등을 위한 수소TFT를 만들고, 미래 청사진을 다시 그리고 있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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