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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650억+α' 투입해 인공지능 신뢰성 원천기술 개발 착수

SBS Biz 권세욱
입력2021.05.13 18:10
수정2021.05.13 18:10

정부가 인공지능의 설명가능성, 공정성, 견고성을 높이기 위한 원천기술 개발에 65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13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22차 전체회의에서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공지능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실현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인공지능이 전 산업·사회에 빠르게 도입되며 혁신을 창출하고 있지만 확산에 따른 예상하지 못한 사회적 이슈와 우려도 함께 대두되는데 따른 것입니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설명가능' 분야 기술개발에 내년부터 5년 동안 450억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설명가능성에 대한 고려 없이 개발된 모델에 전문가 보고서 생성 수준의 설명가능성을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공정' 분야에는 같은 기간 200억원을 투자해 규정 등으로부터 스스로 편향 요인을 식별해 편향 가능성 진단하고 최적의 제거 방안을 판단·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할 목표입니다.

현재 기획 단계인 '견고' 분야에서는 복합 정보를 이용한 인공지능 공격에 대한 선제적 대응 기술을 개발한다는 구상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인공지능 개발 가이드북 제작·보급 ▲인공지능 제품·서비스에 대한 민간 자율의 인증제 도입·지원 ▲인공지능 일괄 지원 플랫폼 운영 등 10대 실천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유럽은 사람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위험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제도 정립을 선도 중이고 미국은 기술개발과 민간 자율규제를 중심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기영 장관은 "인공지능 신뢰 확보 기준을 명확화하고 중소기업 등이 기준을 준수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안을 마련하는 등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공지능 강국 실현 전략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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