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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닷새만에 700명대…모더나 백신, 국내 위탁생산 임박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5.13 11:20
수정2021.05.13 14:35

[앵커]

코로나19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곳곳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며 신규확진자가 700명대로 늘어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모더나 코로나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석우 기자, 7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게 얼마 만이죠?

[기자]

지난 8일에 70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닷새만입니다. 

오늘(13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15명입니다.

전날보다 80명 늘면서 보름 만에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가 줄었다가 주 중반이 되면 확진자가 급증하는 양상이 반복된 것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61명으로, 여전히 2.5단계 범위 상단에 속해 있습니다.

최근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400∼700명대를 오르내리며 구간이 넓은 정체 국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오르며 외출이나 모임이 잦아지고 있고, 해외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등 감염이 확산될 여지가 많아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모더나 백신의 국내 위탁생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다음 주 21일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모더나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하기 위한 계약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정부와 업계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이미 사전 작업은 진행 중입니다.

모더나는 우리나라에 지사 설립을 진행 중이고, 이를 위해 직원들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위탁생산을 맡을 업체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유력한 곳으로 꼽고 있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국내 허가 절차도 밟고 있습니다.

오늘 모더나 백신의 품목 허가를 위한 두 번째 전문가 자문 회의가 열리고 오후에 결과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 백신과 같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백신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GC녹십자가 모더나 백신의 허가와 유통을 맡고 있습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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