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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1분기 매출 4.8조 '사상 최대'…적자도 커졌다

SBS Biz 김기송
입력2021.05.13 07:36
수정2021.05.13 07:56

[앵커]

쿠팡이 미국 상장 이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지만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습니다. 

김기송 기자, 쿠팡 1분기 성적표 어떻습니까?

[기자]

쿠팡은 1분기에 순매출은 42억 686만 달러, 우리 돈 4조7348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74% 증가하면서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다만, 이번에도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는데요.

영업적자는 2억 6,732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 늘었고 순손실도 180% 늘어난 2억 9,503만 달러, 우리돈 우리 돈 약 3,32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적자 폭이 커진 이유는 신규 물류 센터 설립 등 투자 비용이 커지고 1분기 운영 관리 비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기업공개 관련 비용 등 일회성 비용도 크게 늘면서 손실폭을 키웠습니다.

다만, 충성 고객수의 경우 1,603만7천 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해 멤버십 마케팅이 정착했음을 보여줬습니다.

[앵커]

매출은 새 기록을 썼지만 흑자전환은 여전히 어렵군요.

주가는 어떤 모습입니까?

[기자]

쿠팡주가는 오늘(13일)도 2.54% 떨어지며 35달러 33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장 첫날 장중 69달러까지 치솟아 시가총액 100조 원을 돌파했지만 이후 꾸준히 하락하며 공모가 근처까지 내려앉았습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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