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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나는 김치냉장고…노후 위니아딤채 ‘리콜 필수’

SBS Biz 강산
입력2021.05.13 06:25
수정2021.05.13 06:49

[앵커]

오래된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 갖고 계신 분들은 꼭 리콜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해당 김치냉장고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안전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강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뚜껑형 구조 모델 김치냉장고입니다.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위니아딤채의 구형 김치냉장고 제품에 소비자 안전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넉 달 동안 내부 합선 등으로 이 제품에서 화재 50여 건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위니아딤채는 일부 부품 노후화로 합선빈도가 높아 지난해 12월부터 자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말까지 전체 리콜 대상 278만 대중 45% 정도가 리콜이 완료됐습니다.

해당 모델은 대부분 직판매나 종합전자 대리점 등을 통해 유통됐고, 판매된 지도 15년 이상 지났다 보니 판매 이력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면 즉시 위니아딤채 홈페이지나 고객상담실에 요구해 신속히 리콜 조치를 받으라고 조언했습니다.

또 김치냉장고처럼 상시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10년 이상 지나면 정기적으로 안전검사를 받고, 습기나 먼지가 많은 곳에서는 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은선 / 한국소비자원 위해예방팀장 : 리콜 조치를 받는 와중에라도 내용물을 다른 곳에 옮길 수 있다면 이용을 중지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위니아딤채는 화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노력하고, 지속적인 리콜 홍보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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