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국내외 원자력전문가 한자리에…“원전, 탄소중립 실질 수단”
SBS Biz 윤성훈
입력2021.05.12 11:18
수정2021.05.12 13:28
[앵커]
국내에서 국내외 원자력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윤성훈 기자 연결합니다.
원자력연차대회, 현장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11일) 개막해 오늘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환경, 원자력 전문가 등 4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기후위기 속에서 원자력 발전의 역할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김용희 /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관점에서 원자력은 굉장히 중요한 포트폴리오라는 것을 누구나 인지하고,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행사에서 어떤 내용이 논의되고 있나요?
[기자]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주요 국가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원전기술이 탄소감축을 위한 실질적인 수단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원자력이 화력 발전과 신재생 에너지 사이에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화력 발전은 발전 효율이 높지만 탄소 배출량이 많고, 신재생은 탄소 배출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발전 효율이 떨어집니다.
결국 발전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이 없는 원전이 신재생에너지와 상호보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앵커]
하지만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잖아요?
[기자]
네, 이 때문에 원자력 전문가들은 대형원전의 한계를 보완한 300MW 규모의 소형 원전, SMR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김윤호 / 한국수력원자력 기술혁신본부장 : 소형 원전은 기존 원전에 비해 출력은 적지만 1,000배 정도 안전한 원전이고요. 태양광. 풍력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의 가변성을 보완할 수 있는 전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개발 단계로 상용화까지는 10년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원전의 역할을 다시 정립하고 적극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국내에서 국내외 원자력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윤성훈 기자 연결합니다.
원자력연차대회, 현장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 나와 있습니다.
어제(11일) 개막해 오늘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환경, 원자력 전문가 등 4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기후위기 속에서 원자력 발전의 역할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김용희 /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관점에서 원자력은 굉장히 중요한 포트폴리오라는 것을 누구나 인지하고,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행사에서 어떤 내용이 논의되고 있나요?
[기자]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주요 국가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원전기술이 탄소감축을 위한 실질적인 수단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원자력이 화력 발전과 신재생 에너지 사이에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화력 발전은 발전 효율이 높지만 탄소 배출량이 많고, 신재생은 탄소 배출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발전 효율이 떨어집니다.
결국 발전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이 없는 원전이 신재생에너지와 상호보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앵커]
하지만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잖아요?
[기자]
네, 이 때문에 원자력 전문가들은 대형원전의 한계를 보완한 300MW 규모의 소형 원전, SMR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김윤호 / 한국수력원자력 기술혁신본부장 : 소형 원전은 기존 원전에 비해 출력은 적지만 1,000배 정도 안전한 원전이고요. 태양광. 풍력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의 가변성을 보완할 수 있는 전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개발 단계로 상용화까지는 10년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원전의 역할을 다시 정립하고 적극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SBS Biz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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