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스벅 쿨러가 뭐길래?…하루 만에 웃돈 붙인 되팔기 쏟아져

SBS Biz 신윤철
입력2021.05.12 11:17
수정2021.05.12 11:55

[앵커] 

스타벅스가 어제(11일)부터 일정 음료를 주문하면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했는데요.

매번 품절 대란을 빚는 행사인데, 첫날부터 웃돈을 붙여 되파는 물건이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신윤철 기자, 스타벅스의 증정품 이벤트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스타벅스는 어제부터 음료를 구매하면 가방 형태의 속칭 쿨러와 랜턴을 주는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스타벅스 이벤트는 매년 줄서기 대란을 부를 정도로 큰 인기인데요. 

다만 올해는 스타벅스가 처음으로 온라인 예약 수령 시스템을 도입하고, 아이디 1개당 7일간 받을 수 있는 사은품을 5개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1명이 1회 주문 시 최대 20잔까지만 판매하는데요. 

지난해 여의도의 한 스타벅스의 매장에서 한 고객이 음료 300잔을 주문한 뒤 사은품인 '레디백'과 음료 한 잔만 챙기는 일이 벌어지면서 이벤트 과열 논란이 일자, 스타벅스가 대응책을 마련한 겁니다. 

[앵커]

그런데 이벤트 첫날부터 중고거래 사이트에 웃돈을 붙인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유명 사이트인 중고나라를 보면 어제부터 스타벅스 이벤트 상품을 판매한다는 글이 200건 가까이 올라온 상황입니다. 

가격을 보면 핑크 등 인기 색상은 15만 원에 내놓는다는 글도 있는데, 이는 구입가에 3배에 가까운 금액입니다.  

심지어 지난해 상품인 레디백도 인기 색상은 올해도 10만 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고 있고, 올해 초 판매된 스타벅스 플레이 모빌 장난감은 구매가는 1만 2천 원이지만, 가격이 5배 수준인 5~6만 원대에 팔리고 있습니다

SBS Biz 신윤철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윤철다른기사
롯데 신동빈 회장, 작년 연봉 최소 150억…은행장 최고는 ‘KB’ 허인
SBS Biz-소상공인방송정보원, 제작·편성 업무협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