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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서 300가구 모집에 24만명 몰려…경쟁률 809대 1 역대 최고

SBS Biz 박연신
입력2021.05.12 11:17
수정2021.05.12 11:55

[앵커]

경기도 화성의 한 아파트 분양에 24만 명 이상이 청약을 하면서 800대 1을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고 기록인데요.

박연신 기자 연결합니다.

어떤 아파트가 무슨 이유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게 된 것인가요?

[기자]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있는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아파트인데요.

어제(11일) 1순위 청약 302가구를 모집하는데 약 24만 명이 몰려 8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0일에 모집했던 특별공급에도 약 4만 명이 몰려 경쟁률 206대 1을 기록했는데요.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은 이 아파트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천367만 원에 책정됐습니다.

전용면적 84㎡ 최고가 기준으로 분양가를 계산해보면 4억9천만 원 정도입니다.

주변 비슷한 면적의 아파트가 14억 원대에 팔렸는데, 해당 아파트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크게 낮고요.

당첨될 경우 10억 원 가까이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청약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갈수록 청약에 당첨되기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경쟁률과 가점 평균도 크게 올랐다고요?

[기자]

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 아파트 청약 평균 경쟁률은 94대 1을 기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난 2017년 5월부터 1년간 청약 경쟁률이 15대 1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6배 넘게 오른 건데요.

전국 아파트 청약 평균 경쟁률도 같은 기간 12.6대 1에서 24.6대 1로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처럼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평균 청약 당첨 가점도 상승했는데요.

지난 2017년 서울의 최저 당첨 가점 평균은 45.5점이었던 반면, 올해 64.9점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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