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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취업자 수 65.2만 명 증가…6년 8개월 만에 최대

SBS Biz 서주연
입력2021.05.12 11:17
수정2021.05.12 11:55

[앵커]

4월 취업자 수가 6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작년 4월 취업 상황이 워낙 좋지 않은 데 따른 기저효과도 반영됐다고 합니다.

서주연 기자, 4월 취업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고요?

[기자]

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21만 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65만 2천 명 늘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2014년 8월 67만 명 증가한 이후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수출 호조 등 최근 나타난 경기 개선 흐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50대, 60대 이상은 취업자가 늘었고, 30대와 40대는 줄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 건설업, 운수·창고업에서 취업자가 많이 늘었습니다.

코로나로 타격이 컸던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3월 2만 8천 명 감소에서 4월 6만 1천 명 증가로 전환했습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건 작년 2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앵커]

전체 고용률도 증가했다고요?

[기자]

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0.4%로 1년 전보다 1%p 올랐습니다.

고용률은 전 연령층에서 모두 증가했는데요.

2018년 1월 이후 처음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비교 기준인 15세∼64세 고용률은 66.2%로, 1년 전보다 1.1%p 올랐습니다.

실업자 수는 114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5천 명 줄었고, 실업률은 4%로 1년 전보다 0.2%p 하락했습니다.

다만 20대 실업률은 10%로 1년 새 0.9%p 상승했고요.

30대도 3.6%로 실업률이 올랐습니다.

SBS Biz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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