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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 머스크, 또 ‘도지코인 띄우기’?…트위터에 돌발 투표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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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1.05.12 07:38
수정2021.05.12 08:28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팔란티어, 비트코인 결제

미국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가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도 고려 중입니다.

CNBC에 따르면 데이비드 글레이저 팔란티어 최고재무책임자는 "비트코인 결제를 받아들인다"면서 투자를 통해 "대차대조표에 가상화폐를 자산으로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팔란티어는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 피터 틸이 설립한 소프트웨어 업체로 미국 중앙정보국을 비롯한 정보기관의 협력업체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최근 들어 기업들을 비롯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같은 대표 글로벌 은행들도 가상자산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비트코인의 주류 진입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 "테슬라, 中 부지 매입 중단"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이어지면서 테슬라의  중국 사업 확대 계획에도 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미중 긴장 관계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상하이에 공장을 증설하고 글로벌 수출 기지로 만들기 위한 토지 매입 계획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소식통은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로 부과된 25% 관세가 여전히 유효한 상황에서, 테슬라가 중국 생산 비중을 제한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중국에서 모델3의 생산을 늘려 수출 규모를 확대하려 했지만, 글로벌 생산에서 중국 내 생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제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연간 최대 5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으로, 설립 당시 외국 자동차 회사 중 처음으로 중국에 지분 100% 공장 설립 허가를 받으며 주목을 받았는데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던 테슬라가 미중 갈등을 비롯해 중국 내 여론이 악화되면서 사업 확장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또 도지코인 띄우기?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도지코인 띄우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테슬라가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기를 원하냐고 묻는 돌발 질문을 던졌는데요.

질문이 게시된 지 반나절 만에 3백만 명에 가까운 이들이 답했고, 무려 77%가 도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는 데 동의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트윗은 스페이스X의 달 탐사 계획에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올라왔는데요.

최근 '도지코인의 아버지'를 자처하는 머스크의 말 한마디에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널뛰기를 하고 있습니다.

머스크가 지난 주말 미국 코미디 프로그램 SNL에 출연해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농담하자 도지코인 가격은 40% 가까이 급락했고, 직후 스페이스X의 도지코인 결제 수단 소식에 다시 크게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번 투표도 도지코인 가격 반등에 힘을 보탰는데요.

투표 시작 한 시간 만에 5% 넘게 상승했습니다.

◇ 아이폰12 인도 생산 반 토막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애플의 아이폰 생산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 위치한 폭스콘 공장에 잇달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공장의 아이폰12 생산량이 절반 이상 감소했다고 보도했는데요.

폭스콘은 현재 생산시설의 일부만 가동하고, 이달 말까지 직원들의 출입을 통제할 계획입니다.

앞서 애플은 미중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국 공장에서 생산해온 제품 일부를 인도와 베트남 등으로 이관해 왔는데요.

특히 인도는 아이폰 생산에 최적화된 장소로 각광 받으면서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늘리는 추세였지만, 코로나19 '암초'에 걸리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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