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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올 세계성장률 5.9% 전망…韓 4% 성장 기대감 ‘쑥쑥’

SBS Biz 권세욱
입력2021.05.11 17:49
수정2021.05.11 21:41

[앵커]

국제기구들에 이어 국책연구기관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높여 잡았습니다.

수출이 주력인 우리 경제 성장에도 청신호가 켜진 건데 수년 간 이어진 미·중 갈등이 여전히 변수로 꼽힙니다.

권세욱 기자입니다.

[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올해 세계 경제가 5.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존보다 전망치를 1%포인트 가깝게 높였습니다.

이례적인 상향 조정의 배경은 미국의 가파른 회복세입니다.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미국은 올해 6.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의 보급과 접종이 확대되고 경기 부양책들이 효과를 발휘하는데 따른 것입니다.

[안성배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거시금융실장 : 미국의 (올해) 성장률을 작년 11월에 2.8% 성장으로 예측을 했었는데 미국이 국채 발행을 통해서 단기적으로는 큰 재정 패키지를 쓴 것이 (세계) 성장률 상향 조정에 큰 영향을….]

신흥국도 빠른 회복이 예상됩니다.

중국은 올해 8.6%, 인도는 9%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자 IMF와 OECD도 최근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경제도 올해 3% 중반을 넘어 4%대 성장이 기대됩니다.

[문재인 / 대통령 (어제, 취임 4주년 특별연설) : 11년 만에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고 선제적인 기업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특히 수출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목표로….]

다만 미·중 갈등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위험, 선진국과 신흥국의 불균형 회복,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세계 경제 성장 동력을 떨어뜨릴 위험 요소입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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