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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수출 고공행진 81% 급증…승용차·자동차부품 덕분

SBS Biz 윤지혜
입력2021.05.11 17:49
수정2021.05.11 21:41

[앵커]

이번 달에도 우리 수출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자세히 알아봅니다.

윤지혜 기자, 5월 수출액이 얼마나 늘어서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관세청은 이번 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이 125억 달러로 1년 전보다 81.2%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업일수는 5.5일로 지난해 5일과 견줘 늘긴 했는데 이를 고려하더라도 일평균 수출액이 64.7% 증가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승용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8.4%, 자동차 부품이 316.6% 늘었습니다.

이 밖에 반도체(51.9%)와 무선통신기기(97.2%) 또한 호조를 나타냈습니다. 

주요국을 상대로 한 수출도 늘었는데 특히 미국과 유럽연합 수출은 각각 139.2%, 123.2%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어제(10일)까지 수입액은 146억4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1.5% 증가했습니다.

[앵커]

크게 늘긴 했습니다만 지난해 5월은 코로나 확산세가 한창이었던 만큼 그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출은 전년 대비 46.3% 급감한 바 있는데요. 

대외여건이 개선되면서 올해 4월 수출 증가율이 41.1%로 10년 만에 가장 높게 올랐고요.

4월까지 누적 수출액 역시 1천977억 달러, 우리 돈 221조 원으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지만 최근 승용차와 반도체 등 주력상품과 바이오·헬스·2차전지 등 신산업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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