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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이자 만12~15세도 접종…국내도 연령 바뀌나

SBS Biz 신윤철
입력2021.05.11 17:48
수정2021.05.12 07:17

[앵커] 

미국이 백신 사각지대로 여겨지는 청소년들에게 화이자 백신 접종을 긴급 승인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연령대의 화이자 접종이 가능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윤철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번엔 미국에서 가능해진 거죠.

청소년 접종, 구체적인 연령대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만 12세부터 15세 청소년에 대한 화이자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지난 3월 화이자가 이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해봤는데 코로나 예방 효과가 100% 나타난 것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인데요.

캐나다에 이어 미국이 그동안 백신 사각지대로 있던 이들 청소년들에게 접종을 승인하자 각국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미국의 이 같은 결정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기 마련인데요.

우리 당국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우리나라는 만 16세 이상만 화이자 백신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만 12세에서 15세는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관련해서 식약처가 별도 브리핑을 가졌는데요.

일단 한국화이자 제약이 접종 연령 허가변경을 신청할 예정이고, 변경신청이 접수되면 이를 허가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고3 학생들에 대한 예방접종에 대해 방역 당국은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7~8월인 여름방학에 접종을 완료한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다른 백신 상황도 보죠. 

우리가 계약한 노바백스 백신의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던데 이유가 뭡니까?

[기자]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당초 3분기까지 백신 1억5천만 회분을 생산할 예정이었지만 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산량을 1억 회분으로 낮췄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에 최종 임상 시험 결과가 늦어지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긴급사용 신청도 3분기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한국은 노바백스와 백신 4천만 회 분을 계약했고, 이 중 절반을 올해 3분기까지 받을 예정인데요.

이 같은 상황에서 노바백스 백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방역 당국은 "노바백스 측에 따로 통보를 받은 것은 없다"며 "관련 내용을 확인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국내 확진자 수는 565명으로 다시 500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방역 당국은 감염재생산지수 1 이하로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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