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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덕에 기사회생…수장 바꾼 롯데온 실적개선할까?

SBS Biz 장지현
입력2021.05.11 11:17
수정2021.05.11 15:55

[앵커]

유통업계 맏형인 롯데쇼핑이 올해 1분기 백화점 실적 개선 덕에 수익성이 회복됐습니다. 

하지만 사업 부문별로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롯데온을 중심으로 한 이커머스 사업부는 특히 부진했습니다. 

장지현 기자 연결합니다. 

우선 롯데쇼핑 실적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롯데쇼핑은 올해 1분기 매출 3조8800억 원, 영업이익 61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4.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8.5% 증가했습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할인점, 하이마트, 슈퍼, 홈쇼핑, 이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부가 있는데요. 

이 가운데 백화점의 실적 개선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백화점은 매출 6760억 원, 영업이익 1030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261.3%씩 증가했습니다. 

특히 해외 백화점 사업부가 지난해 1분기 100억 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40억 원 흑자로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반면 여전히 부진했던 사업부도 있죠?

[기자]

네, 우선 할인점, 그러니까 롯데마트 사업부는 1분기 매출 1조4760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93% 이상 감소했습니다. 

이는 롭스 사업부를 편입한 데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또 롯데온을 중심으로 한 이커머스 사업부도 역시 매출 280억 원, 영업적자 290억 원으로 매출은 반토막 났고, 적자폭은 확대됐습니다. 

외형 확장을 위한 판매관리비 증가가 적자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SBS Biz 장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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