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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200선 붕괴…‘빅테크’ 부진에 나스닥 2.55% 급락

SBS Biz 전서인
입력2021.05.11 11:15
수정2021.05.11 13:36

[앵커]

금융시장 소식입니다.

어제(10일) 종가 기준 신고가를 갈아치운 코스피가 오늘은 장중 3200선 밑까지 밀려나며 약세 흐름입니다.

하락 마감한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자세한 흐름 알아보죠. 

전서인 기자, 오전 장 흐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전 내내 하락세인 코스피가 3190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20분 기준 1.58% 내린 3196.79에 거래 중인데요.

개인이 2조 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 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내림세입니다.

밤사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락하면서 SK하이닉스는 4% 대로 급락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1.92% 내린 8만 1,600원에 거래 중입니다.

반면 물류 대란의 수혜를 보고 있는 한진칼 5%대 강세 보이고 있고요.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주도 1% 안팎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62% 내린 976.68에 거래 중이고요.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5원 25전 오른 1,119원 5전입니다.

[앵커]

오늘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죠?

[기자]

다우 지수가 0.1% 내린 채 거래 마쳤고요. 

S&P500 지수는 1.04%, 나스닥 지수는 2.55% 급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3만 5천 선을 넘으면서 신고가를 다시 썼지만, 약세장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는데요. 

차익 실현매물들이 쏟아지면서 대형 기술주들이 줄줄이 떨어졌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 지표가 연준의 긴축 우려는 잠재웠지만, 오히려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상하면서 조정을 받았는데요.

테슬라 6% 넘게 빠졌고 아마존과 페이스북은 3% 안팎으로 하락세였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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