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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상장 SKIET ‘더블 상한가’ 갈까…“매도 타이밍은?”

SBS Biz 김기송
입력2021.05.11 06:28
수정2021.05.11 09:31

공모주 청약에서 81조 원가량을 끌어모으며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세운 SKIET가 오늘(11일) 증시에 상장합니다. 관심은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까지 오르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할지, 주가가 얼마나 갈지인데요. 김기송 기자, 오늘 드디어 SKIET가 상장하는군요.
네, 오늘 9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데요



가격이 어떻게 정해지냐면, 8시 30분부터 9시까지 호가를 접수해서 시초가를 정합니다.

이 시초가는 공모가의 90%에서 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SKIET의 시초가가 200%인 21만 원으로 결정되고, 이후 9시 장이 열려서 상한가를 치면 27만 3천 원을 기록하게 되는 겁니다.

더블 후 상한가, 즉 '따상' 하게 될 경우 주당 16만 8천 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늘 시초가를 2배로 시작하고 상한가까지 오를 가능성은 어떻게 전망되나요?
과거 IPO 대어들의 사례를 본다면 높은 편입니다.

SKIET의 상장 첫날 유통 가능한 주식 수가 1,072만여 주, 15%로 낮은 편입니다.

가장 짧은 의무보유 확약 기간이 15일인데, 이때까지는 단 15%의 주식만이 거래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거둔 SK바이오팜의 유통 주식 비중은 약 13%, '따상' 기록을 남겼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12% 정도였습니다.

매도 타이밍 고민하시는 분들 많은데, 뭘 고려해야 합니까?
첫날 거래량과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을 살펴보셔야 합니다.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을 보면, 배정 물량 기준 64.6%입니다.

기존 공모주들과 비교하면 비중이 빅히트나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사이언스보다는 낮은데요.

상장 첫날 나올 수 있는 기관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증권업계에선 내일까지 상한가를 치는 따상상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나오는데요.

이유는 유통물량이 전체 비율 면에서는 적지만 절대 수량이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증권가에서는 SKIET의 목표주가를 14만 8천 원에서 18만 원 선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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