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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첫 검증 통과…65~69세 AZ백신 사전예약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5.10 11:23
수정2021.05.10 11:58

[앵커]

코로나19 소식 전해드립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 백신에 대한 보건당국의 첫 번째 전문가 자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자문단은 효과성과 안전성에서 모두 허용할 만하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손석우 기자, 국내 도입을 위한 첫 관문이었는데 통과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식약처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검증자문단 회의를 어제(9일) 개최했는데요.

검증자문단은 모더나 백신을 두 차례 투여한 백신군과 대조군을 비교한 결과, 약 94.1%의 예방효과가 나타났으며, 연령이나 기저질환 유무와 관계없이 86%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자문단은 또 중증 환자나 사망 사례가 접종군에서 발생하지 않았고, 접종 후 항체가 4배 이상 증가하는 비율을 뜻하는 혈청 전환율이 100%로 확인되는 등 허가를 위한 예방 효과는 인정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접종 후 이상 사례, 고령자에서의 이상 사례 발생 빈도, 중대한 약물 이상 반응 등에서 허용할만한 수준이라고 검증단은 판단했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이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와 최종점검위원회의 검증을 받게 되며, 두 번째 단계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오는 13일 열릴 예정입니다.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와 같은 mRNA 형태로 국내에서는 GC녹십자가 백신의 허가와 유통을 맡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오늘(10일) 65~69세 어르신들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65세부터 69세까지 접종 대상 인원은 총 283만 8,000명으로 추산되는데요.

오늘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습니다.

오는 13일부터는 60에서 64세까지 접종 대상자 약 400만 3,000명도 사전예약을 접수할 수 있게 됩니다.

앞서 6일부터는 70세부터 74세까지 대상자와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를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시작했습니다.

60~74세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게 되며, 접종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이뤄집니다.

한편 오늘 자정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63명으로 1주일 만에 다시 400명대로 떨어졌지만,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보입니다.

SBS Biz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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