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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도지코인·이더리움클래식’ 급등…가상자산 시장 달군 알트코인

SBS Biz 손석우
입력2021.05.10 07:19
수정2021.05.10 08:44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 분석' - 이장우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 겸임교수

지난주 역시 가상자산이 정말 뜨거웠던 한주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이더리움 클래식과 도지코인 등 알트코인이 시장의 중심에 섰습니다. 미국 연준에서는 자산 시장에 대한 경고음을 더욱 강하게 내고 있는데요. 당분간 투자 열기는 식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는 또 가상자산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알아보겠습니다.



Q. 주말 사이 비트코인은 다시 7천만 원대를 돌파했고, 일단 도지 파파를 자처하는 머스크 CEO가 SNL에 나오면서 막연한 기대감에 도지코인이 급등했고요. 무엇보다 이더리움 클래식 급상승세가 눈에 띄었는데요. 한 주간 가상자산 움직임, 어떻게 보셨나요?

- 비트코인에 이은 알트코인 인기…가상자산 투자 열풍
- 이더리움 또 최고가…하루 새 12% 올라 470만 원대
- 비트코인, 지난달 중순 7100만 원 선 이탈 후 첫 탈환


- 비트코인 회복세 힘입어 비트코인 캐시도 상승세
- 머스크 CEO에 급등한 도지코인…30% 이상 폭락
- 주요국 중앙은행, 가상자산 투자자 경고 메시지 강화
- 영란은행 "가상자산 내재가치 無…돈 잃을 준비 해야"
- "제2의 도지코인 찾아라"…투자자 피해 우려 목소리도

Q. 이더리움 클래식이 이달 들어 300%가 올랐다고 합니다. 지난 8일에는 장중 한때 20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이더리움에 이은 이더리움 클래식의 인기, 이유가 뭐라고 보시나요?

- 이더리움 이어 이더리움 클래식 상승세…이달 300%↑
- 이더리움 클래식, 지난 8일 장중 한때 20만 원 돌파
-이더리움 초기모델인 '이클'…비트코인 대체재 수혜?
- EIB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 디지털 채권 발행 호재
- 이더리움, 신고점 경신 행진 지속…이클도 안정적 흐름
- 업계, 이더리움 목표가 상향…"내년 초까지 1만 달러"

Q. 머스크 CEO가 SNL 출연 직전까지 등락은 있었지만 그래도 상승 곡선을 그리던 도지코인이 출연 중에 급락했습니다. 방송 중에 "도지코인은 사기다"라고 말했어요. 이후에는 도지코인은 오를 거라는 말을 몇 번이나 했지만 결국 30% 이상 폭락했어요?

- 머스크 SNL 출연 소식에 도지코인 '쑥'…출연 후 '뚝'
- 도지코인 답변 '오락가락'…"사기"라더니 "투 더 문"
- '도지파더' 머스크 "도지코인 사기" 발언에 30% 급락
- 지난달 28일 머스크 '도지파더' 트윗에 20%가량 상승
- 출연 전날 트위터에 "가상자산은 신중하게 투자해야"
- 가상자산 투자자, 머스크 SNL 출연에 '예의주시'
- 전 세계 가장 많은 도지코인 보유 투자자는 머스크?
- 일부 가상자산 전문가, 도지코인 가치에 회의론도

Q.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의 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 발언에 지난주 자산시장이 들썩였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부진한 고용지표에 오히려 시장이 안심하는 모습인데요. 바이든 대통령과 옐런 장관이 고용지표 호조를 예상하고 연설을 준비했었다는 얘기도 돌더라고요. 반면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거라는 전망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금융당국의 자산시장에 대한 경고는 끊임이 없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 美 연준, 주식-가상자산 등 자산시장 급락 위험 경고
- 주식 등 위험자산, 팬데믹 본격화 이후 이례적 상승
- 美 연준 "자산 가치 급등…버블 붕괴 땐 복합 위기"
- 美 연준 "금리 급등 시 개발도상국·美 금융회사 피해"
- 美 연준, 자산 하락 가능성 경고…투자 시장 일부 거품
- 백신 접종 확대·美정부 부양책 등 경기 과열 우려↑
- 각국, 경기 과열 막기 위한 금리 인상 충격 경고도
- 개인투자자 쏠림 현상…자산 가격 이상 급등 분석

Q. 정부와 공공기관이 가상자산 관련 펀드에 최근 4년여간 500억 원가량을 간접투자를 했다고 합니다. 국민들에게는 가상자산 투자를 두고 내재가치가 없다며 투기처럼 바라보더니 정작 정부가 가상자산으로 이익을 보고 있었다니, 일부 국민들은 약간 배신감도 들 듯해요?

- 정부·공공기관, 가상자산 관련 펀드 500억 간접투자
- 중소벤처기업부·KDB산업은행 등 2017년 1월부터 투자
- 중소벤처기업부, 4년간 343억 투자…정부 기관 중 최대
- 펀드 통한 간접투자…해당 펀드, 거래소 직접 투자
- 중기부 "모태출자펀드에서 4개 기업에 343억 투자"
- 정치권 "'잘못된 길'이라더니 정부 투자…인식 바꿔야"

Q.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가상자산과 관련해 정부 차원의 투자자 보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여당에서는 처음으로 '가상자산업법안' 제정안이 발의됐는데요. 정부가 인정하든 인정하지 않든 가상자산 투자가 주류가 된 이상 제도권 편입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제도권 편입 등 법제화가 된다면 열풍이 조금 잠잠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 가상자산 제도화 시동 건 국회…"정부 설득이 관건"
- 野 윤창현 "정부 부처 서로 미뤄…코인런 대책 시급"
- 與 이용우, 첫 '가상자산업법안 제정안' 대표 발의
- 이용우 "가상자산 명확히 규정…이용자들 보호해야"
- 정부, 가상자산 제도화 부정적…입법 과정 '험난' 전망
- 김부겸 "가상자산 투자 400만 명 참여…방관은 무책임"

Q.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가상자산 투자자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이 나왔습니다. 전 세계 주요국 정부들이 외면하고 싶어도 더 이상 가상자산 투자가 주류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때가 온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우리나라는 공매도가 일부 재개하면서 가상자산으로 유동성이 쏠리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요. 이번 주 가상자산 움직임 전망 부탁드립니다.

- 美 SEC 위원장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필요" 주문
- "사기·시장 조작 위험"…규제 마련 땐 투자자 신뢰↑
- 겐슬러 위원장 "SEC에 감독권 부여하는 입법 필요"
- 겐슬러 발언에 시장선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감
- 공매도 재개에 코스닥 '털썩'…알트코인 최고가 경신
- 꺼지지 않는 투자 열풍…가상자산 움직임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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