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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 3.4%…외국인 비중 88%

SBS Biz 김기호
입력2021.05.09 12:17
수정2021.05.09 13:03



공매도 재개 이후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4거래일 동안 증시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3.4%로 집계됐다고 한국거래소가 9일 밝혔습니다.

이는 2019년 연간 비중 4.5%, 작년 공매도 금지 직전 거래일(3월 13일)에 5.5%에 이르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수준입니다.

1주일간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8,413억 원으로 2019년(4,207억 원)과 비교하면 절대 금액은 늘었지만 지난해 '동학 개미 운동' 이후 불어난 거래대금 증가율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증시에서 비중은 작아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이 7,386억 원으로 전체 공매도 거래대금의 87.7%를 차지했습니다.

기관의 경우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875억 원, 비중은 10%로 공매도 금지 직전 1주일간의 39%보다 크게 축소됐습니다.

개인의 일평균 공매도 거래대금은 152억 원, 비중은 1.8%로 작년 1~3월 거래대금 77억 원, 비중 1.2%보다 눈에 띄게 커졌습니다. 거래소는 금융당국의 대주 시스템 개선 및 대주 재원 확충 조치 등에 힘입어 개인 공매도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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