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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 "올해 경제성장률 4.1% 예상"…기존보다 1.2%p 상향

SBS Biz 김기호
입력2021.05.09 12:07
수정2021.05.09 12:13



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1.2%p 올린 4.1%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9일 발표한 '2021년 수정 경제전망'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백신 개발·보급, 미국을 중심으로 한 빠른 국제 수요 회복 등으로 올해 우리 경제의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도 완만하게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원은 올해 민간소비 증가율은 종전 2.7%에서 2.3%로 소폭 내려 잡았습니다. 다만 감염병 전개 양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통상의 경우보다 민간소비 전망 불확실성이 크다고 단서를 달았습니다.
경기 회복에 따른 가계 소득 증가, 백신 접종 확대, 코로나19 상황에 적응한 소비 활동 증가 등에 힘입어 민간소비가 점차 회복하겠지만, 여전히 대면 업종에서 소비 활동에 제약이 큰 만큼 민간소비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총수출 증가율은 9.2%, 고용률은 60.1%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업률은 작년보다 0.1%포인트 낮은 3.9%로 전망했고, 취업자 수는 기저효과로 작년보다 19만 명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연구원은 또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8%로 전망했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 증가율을 각각 6.8%, 2.1%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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