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한국어 포함 외국어 운전면허 필기시험 없애려다 철회
SBS Biz 서주연
입력2021.05.08 13:28
수정2021.05.08 13:31
미국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이 한국어를 포함한 25개 언어의 운전면허 필기시험 서비스를 없애기로 했다가 로스앤젤레스(LA) 한인 사회 등의 강력한 항의를 받고 폐지 방침을 긴급 철회했습니다.
7일(현지시간) 일간 새크라멘토 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차량국은 기존에 32개 언어로 제공하던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영어 등 7개 언어로 간소화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으나 개빈 뉴섬 주지사의 긴급 지시로 이를 백지화했습니다.
차량국은 지난달 27일 행정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어, 스페인어, 아르메니아어, 중국어, 인도어, 파키스탄어, 베트남어 등 7개 언어로만 필기시험을 치르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한국어 등 나머지 25개 언어로 제공해온 필기시험 서비스는 없애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방침이 알려지자 LA 한인회 등은 한국계를 비롯한 소수 민족의 미국 정착을 어렵게 하는 차별 행위라고 항의했고,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미겔 산티아고 주하원의원, 한국계인 데이브 민 주상원의원도 방침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뉴섬 주지사는 차량국에 운전면허 필기시험 언어서비스 간소화 방침을 백지화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7일(현지시간) 일간 새크라멘토 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차량국은 기존에 32개 언어로 제공하던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영어 등 7개 언어로 간소화하겠다는 방침을 정했으나 개빈 뉴섬 주지사의 긴급 지시로 이를 백지화했습니다.
차량국은 지난달 27일 행정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어, 스페인어, 아르메니아어, 중국어, 인도어, 파키스탄어, 베트남어 등 7개 언어로만 필기시험을 치르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한국어 등 나머지 25개 언어로 제공해온 필기시험 서비스는 없애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방침이 알려지자 LA 한인회 등은 한국계를 비롯한 소수 민족의 미국 정착을 어렵게 하는 차별 행위라고 항의했고,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미겔 산티아고 주하원의원, 한국계인 데이브 민 주상원의원도 방침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뉴섬 주지사는 차량국에 운전면허 필기시험 언어서비스 간소화 방침을 백지화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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