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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까지 일하는 일본… ‘정년연장’ 해외사례는?

SBS Biz 정윤형
입력2021.05.07 17:49
수정2021.05.07 21:49

[앵커]

정년 연장을 해외는 어떻게 대응하는지 참고할 필요가 있겠죠.

미국과 영국은 아예 정년 자체가 없고, 일본은 최근 정년을 70세로 올렸습니다.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많아 보입니다.

정윤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일부터 일본은 직원이 원하는 경우 70세까지 일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에는 기업들이 65세까지 직원을 고용해야 할 의무가 있었는데 새로운 법 시행에 따라 이 연령이 올라간 것입니다. 

고령 직원들은 65세 또는 70세 정년을 선택할 수 있고 혹은 개인 사업이나 비영리 단체에서 일할 수도 있는데 회사가 이를 지원해줘야 합니다.

[양기호 /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 : 고령 인력을 활용하면서도 연금 문제를 보완할 수 있는 그런 좋은 대안이라고 봅니다.]

미국과 영국은 나이에 따른 차별을 막기 위해 아예 정년 자체가 없습니다. 

또 독일은 현재 65세인 정년을 2029년까지 67세로 연장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지평 / 한국외대 융합일본지역학과 특임교수 : 고령자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에 그 사람들의 소득이 어느 정도 보장돼서 소비하고 산업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인력으로 활용되어야 한국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20년 뒤면 인구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른 나라 사례를 적극적으로 참고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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