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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상수지 78.2억 달러…수출 호조에 11개월 연속 흑자

SBS Biz 정윤형
입력2021.05.07 11:23
수정2021.05.07 13:25

[앵커]

수출이 잘 되면서 경상수지가 1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의 수출이 늘어난 데다 국내 해운사의 운송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고 합니다.

정윤형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3월 경상수지 정확히 얼마로 집계됐나요?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78억2000만 달러, 우리 돈 약 8조7900억 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18억8000만 달러 증가한 수치인데요.

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부터 11개월째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분기로 보면 경상수지는 228억2000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76% 증가 했습니다.

[앵커]

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잘 되고 있기 때문이죠?


[기자]
네, 먼저 상품수출에서 수입을 뺀 상품수지를 보면요. 

지난 3월 79억2000만 달러 흑자로 1년 전과 비교해 흑자 폭이 9억6000만 달러 확대되면서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했습니다.

상품수지뿐만 아니라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또 다른 항목인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가 모두 개선된 영향도 있는데요.

여행·운송 등이 포함된 서비스수지의 경우 9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긴 했지만, 적자 폭은 지난해 3월과 비교해 7억 달러 넘게 줄었습니다.

특히 선박 컨테이너운임지수가 1년 전보다 194.4%나 증가하면서 운송수지가 지난해 3월 9천만 달러 적자에서 올 3월에는 6억9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또 임금·배당·이자 흐름을 반영한 본원소득수지가 12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는데요.

배당소득 증가 등으로 1년 전보다 4억2000만 달러 확대된 것입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3월 중 100억1000만 달러 늘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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