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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4주 연속 상승…재건축 중심 상승 폭 확대

SBS Biz 박연신
입력2021.05.07 11:21
수정2021.05.07 13:25

[앵커]

이번 주에도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서울시가 압구정과 여의도 등 일부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규제를 내놨지만, 매수심리는 더 강해진 건데요.

박연신 기자,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 얼마나 올랐습니까?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한 주 전보다 1포인트 오른 103.7을 기록했습니다.

100을 넘었다는 건 서울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지난달 첫째 주 96.1로 올해 처음 기준선인 100 아래를 기록했지만, 한 주 만에 반등해 4주 연속 상승 폭을 키운 건데요.

지역별로 보면 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있는 강남4구의 매매수급 지수가 106.7로, 서울 안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에 시장이 들썩이면서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얼마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나요?

[기자]

부동산원 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p 상승한 0.09%의 상승률을 보였는데요.

지은 지 30년을 넘긴 아파트가 많은 노원의 경우 재건축 기대가 높아지면서 0.21%, 2년 8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시장이 불안할 조짐을 보이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어제(6일) 관계 장관회의에서 "올해 분양규모는 약 50만 호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와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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