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작품에 수천억대 집’…빌 게이츠, 163조 재산 분할 어떻게? [장가희 기자의 뉴스픽]
SBS Biz 장가희
입력2021.05.06 06:23
수정2021.05.06 08:48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빌 게이츠 부부가 결혼 27년 만에 이혼에 합의하면서 천문학적인 규모의 재산을 어떻게 나눌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이미 재산 분할 절차가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전 세계 4위 부자로 알려진 빌 게이츠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재산이 얼마나 있는지 장가희 기자와 짚어보죠. 게이츠 부부가 이혼 발표를 하기 전에 이미 재산 분할을 시작했다고요?
그렇습니다.
주요 외신은 최근 빌 게이츠의 주식이 급격히 이전됐는데, 이는 재산 분할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미 발표 시점에, 필요한 절차가 대부분 마무리되고 있었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현재 빌 게이츠의 재산은 약 163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그럼 어떻게 재산이 나눠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미 당국에 제출된 내역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재산을 관리하는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가 멀린다에게 18억 달러, 우리 돈 2조 원이 넘는 증권을 이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는 캐나다 국영 철도 주식 15억 달러, 미국 최대 자동차 판매상 오토네이션 주식 3억 달러어치가 포함됐습니다.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의 주식 1,410만 달러어치도 멀린다 명의로 이전됐습니다.
빌이 가진 이 회사 지분은 약 299억 달러가량인데, 게이츠 부부의 재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4%에 달해 가장 큽니다.
게이츠 부부가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 지분은 약 260억 달러로 이들의 전 재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가 채 되지 않는데요,
여러 차례 MS 주식을 게이츠 재단으로 옮겼기 때문입니다.
주식 외에도 다양한 자산이 있을 텐데요.
게이츠 부부의 재산 중에는 부동산과 미술품도 많은데요.
부부가 거주했던 워싱턴주 6,600㎡, 약 2천 평 규모의 자택은 1억 3천만 달러, 1,400억 원 상당의 가치를 지니고 있고요.
중앙아메리카에 개인 섬도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유명 화가의 작품 가치도 1억3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두 사람이 거주하는 워싱턴주는 부부 공동 재산을 인정하는데요.
결혼 중 획득한 재산에 대해선 동등한 권리가 있습니다.
다만 법원 판단에 따라 한쪽에 더 나눠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한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계약에 따라 재산을 분배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이츠 부부가 가장 공들여온 일인 자선단체도 타격을 입을 것 같은데요.
게이츠 부부의 재단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선단체 중 하나인데요.
재단에서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했지만, 두 사람이 각자 독립성을 더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혼으로 빌 게이츠의 재산이 줄면서 재단에 기부하기로 한 계획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그렇습니다.
주요 외신은 최근 빌 게이츠의 주식이 급격히 이전됐는데, 이는 재산 분할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라고 분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미 발표 시점에, 필요한 절차가 대부분 마무리되고 있었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현재 빌 게이츠의 재산은 약 163조 원으로 추산됩니다.
그럼 어떻게 재산이 나눠지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미 당국에 제출된 내역에 따르면 빌 게이츠의 재산을 관리하는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가 멀린다에게 18억 달러, 우리 돈 2조 원이 넘는 증권을 이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는 캐나다 국영 철도 주식 15억 달러, 미국 최대 자동차 판매상 오토네이션 주식 3억 달러어치가 포함됐습니다.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의 주식 1,410만 달러어치도 멀린다 명의로 이전됐습니다.
빌이 가진 이 회사 지분은 약 299억 달러가량인데, 게이츠 부부의 재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4%에 달해 가장 큽니다.
게이츠 부부가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 지분은 약 260억 달러로 이들의 전 재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가 채 되지 않는데요,
여러 차례 MS 주식을 게이츠 재단으로 옮겼기 때문입니다.
주식 외에도 다양한 자산이 있을 텐데요.
게이츠 부부의 재산 중에는 부동산과 미술품도 많은데요.
부부가 거주했던 워싱턴주 6,600㎡, 약 2천 평 규모의 자택은 1억 3천만 달러, 1,400억 원 상당의 가치를 지니고 있고요.
중앙아메리카에 개인 섬도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유명 화가의 작품 가치도 1억3천만 달러에 달합니다.
두 사람이 거주하는 워싱턴주는 부부 공동 재산을 인정하는데요.
결혼 중 획득한 재산에 대해선 동등한 권리가 있습니다.
다만 법원 판단에 따라 한쪽에 더 나눠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한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계약에 따라 재산을 분배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게이츠 부부가 가장 공들여온 일인 자선단체도 타격을 입을 것 같은데요.
게이츠 부부의 재단은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선단체 중 하나인데요.
재단에서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했지만, 두 사람이 각자 독립성을 더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혼으로 빌 게이츠의 재산이 줄면서 재단에 기부하기로 한 계획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농지 7년 경작하고 팔았는데, 양도세 폭탄? 왜?
- 2.'버핏이 주식 팔 때 팔았어야 했는데'…개미들 한숨
- 3.금감원 "압류 계좌로 잘못 보낸 돈, 돌려받지 못할 수도"
- 4.100억 자산가 6.4억 세금 아낀다…배우자 상속세 폐지
- 5.트럼프 폭탄선언에 비트코인 2%·이더리움 9% 하락
- 6.'진양곤TV' 스탠바이…HLB 디데이 임박에 주가 출렁
- 7.[단독] 메리츠화재, MG손보 인수 결국 포기…내일 통보
- 8.이러다 동네식당 문 다 닫을판…두 달새 20만명 폐업
- 9.'이러다 동네식당 문 다 닫을라'…IMF 때보다 줄어든 자영업자
- 10.'같은 서울인데, 이 동네 왜 이래'…1년 새 7억 급등